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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Note5

2014 일상을 그릴 때, 마주치는 것들 일상에서 소외된 것으로부터 작업의 주제를 선정하는 편이다. 소외된 대상이 다른 대상이나 공간과 맺고 있는 관계를 나타내려 한다. 그러한 관계는 정확히 언어로는 표현되지 않는다. 다만 그 상황은 보이지 않는 폭력, 부조리, 긴장, 스트레스, 유머, 균열, 갈등 등의 정서로 드러난다. 일상의 세부를 들여다보는 관찰자로서 인간의 삶과 사회의 관계, 이미지와 시각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고자 한다. 나는 주제나 소재의 선택, 테크닉, 작업과정과 방식의 선정에 있어 매번 이전 그림과 다른 태도를 지니고 접근하는 것을 일종의 스스로의 룰로 삼고 있다. 그림을 대하는 다양한 태도와 습관, 기조, 표현방식이 화면 내 개체의 정서와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 원근법, 유화의 누적된 얇고 두터운 물감의 층위, 마.. 2016. 4. 8.
노트201303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3. 3. 23.
Note ver. 121104 작가노트 사진을 찍는다. 인터넷 기사나 영화를 보고 맘에 드는 장면을 캡쳐한다. 지금 난 유럽에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자동차를 구경하고 있다. 특별할 것 없이 촬영된 일상의 이미지를 보고 있다. 당장 그랜드캐넌도 가고 우주여행도 가능할 것만 같다. 이러한 가상공간의 경험을 통해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이 또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나는 디지털 이미지들을 개인용 PC의 폴더 속에 수집한다. 디지털 사진으로 저장된 기록들은 또렷하지 않지만 기억의 파편처럼 작은 조각으로 나의 의식 속에 남아있다. 저장된 기록은 기억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물질화되어 인쇄물로 출력되기도 한다. 나는 이렇게 기억 속 혹은 하드디스크 속에 모아놓은 이미지를 꺼내어 회화의 방식으로 표현한다. 내가 일상의 장면에서 포착하는 것은 크게 .. 2012. 10. 30.
2012 Daily-Scape 작가노트 121028 문득문득 지나치는 길가의 장면, 어느 공원의 무미건조한 장면, 좋아하는 영화 속의 한 장면, 작업실 앞 골목길 장면과 같은 일상의 이미지를 나는 PC 폴더 속에 저장한다. 이러한 디지털이미지는 물리적으로는 정확하고 세심한 화질의 사진들이지만, 한편으로 희뿌연 장면으로 기억된다. 그 장면들은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이동하며 나의 시선과 의식으로 파고든다. 한 장면을 떠올리면 내가 그 속에 있었나 싶고, 언젠가 어디선가 본 장면인지 모호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희뿌연 장면들은 나를 수많은 질문과 갈등 속으로 인도한다. 내가 선택하고 그려내는 장면들은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내겐 일상적이지 않은 개인적 시선을 담고 있다. 도시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나의 주변에 그렇게 있었다. 도시는 이미.. 2012. 10. 29.
캔버스 사이즈 F형 P형 M형 0 18.0 × 14.0 - - 1 22.7 × 15.8 × 14.0 × 12.0 2 25.8 × 17.9 × 16.0 × 14.0 3 27.3 × 22.0 × 19.0 × 16.0 4 33.4 × 24.2 × 21.2 × 19.0 5 34.8 × 27.3 × 24.2 × 21.2 6 40.9 × 31.8 × 27.3 × 24.2 8 45.5 × 37.9 × 33.4 × 27.3 10 53.0 × 45.5 × 40.9 × 33.4 12 60.6 × 50.0 × 45.5 × 40.9 15 65.1 × 53.0 × 50.0 × 45.5 20 72.7 × 60.6 × 53.0 × 50.0 25 80.3 × 65.1 × 60.6 × 53.0 30 90.9 × 72.7 × 65.1 × 60.6 4..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