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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Critique_Articles5

정상희 평론가 글 2016 일상생활의 창조적 실천성 - - 최성석의 도시 아카이빙 정 상 희 미술평론가 경험의 대상으로서 경관은 단순히 사물 지형 도로 주택 식물 등의 집합으로 이해 , , , , 될 수 있다 물리적 환경으로 구성되는 경관은 이를 바라보는 개인의 주관적이고 . 문화적인 입장과 의도를 통해서 다양하게 이해된다 즉 경관의 가치는 자연적이며 . 인공적인 환경과 더불어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의미의 특정한 결합으로 생겨난다 도시의 경관 아카이빙을 기반으로 한 최성석의 작업은 경관 중에서도 쉽 . 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소외되고 작은 것들을 담는다 특별히 주목할 이유가 없는 . 구석진 경관들이 지니는 가치를 찾아나서는 일상생활의 여정은 작가의 눈과 사진을 통해 기록되고 저장된다. 인파로 가득한 지하철 안 책상 앞에.. 2020. 12. 27.
2013 일상의 색채와 그 밀도 매들린 브리지스의 ‘인생거울’ 세상에는 변치 않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사랑을 주면 너의 삶으로 사랑이 모이고,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될 것이다. 삶을 신뢰하라, 그러면 많은 이들이 너의 마로가 행동을 신뢰할 것이다.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왕이든 걸인이든 삶은 다만 하나의 거울.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비춰 줄 뿐.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21세기, 현대인들은 급격하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점점 퇴화하기 시작하고, 하나둘씩 힘든 삶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유를 누리길 원.. 2016. 4. 8.
2009 빛갤러리 전시기사 및 서문 전시기사 '최성석, 숨겨진 리얼리티를 담은 일상적 리얼리티' 최성석은 일상을 그립니다. 비오는 도시의 거리, 버스 밖으로 보이는 도로와 자동차, 방과 후 교실 안, 인적이 드문 시간의 지하철 로비 등 너무도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너무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실은 조금도 일상적이지 않습니다. 이는 그의 작품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일상의 단순한 리얼리티가 아닌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게 하는 숨겨진 리얼리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얼굴 속에, 평범한 거리 위에, 인적 드문 공간 안에 사실은 너무도 중요하며 무게감이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가 보여주는 리얼한 표현들은 바로 그 순간들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기에 충분하며 작가의 시선과 작.. 2010. 8. 28.
2008 갤러리영 개인전 기사 작가 최성석의 개인전 ‘도시의 일상, 일상적 도시’ 이 시대, 우리가 숨쉬고 있는 바로 이 곳, 도시의 풍경이 담긴 최성석의 회화는 매우 현실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그린 그림은 풍경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현장고발의 메시지 같다. 매캐하고 건조한 도시의 대기와 그 속에 그려진 표정 없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도시의 삶을 바라보는 작가 최성석의 시각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것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시각이기도 하다. 그는 때로 마치 눈물이 차올라 뿌옇게 흐려진 듯한 시야로 낯선 군중을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 길가에 세워진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의미 없이, 그리고 초점 없이 바라보기도 한다. 그의 시각을 빌어 우리는 이 시대, 우리가 살고 있는 익숙한 도시의 풍경 속에서 쓸쓸한.. 2010. 7. 14.
전준엽의 미술산책-최성석 [뉴시스아이즈]전준엽의 미술산책…최성석 '보고 싶은 것만 본다' | 기사입력 2009-07-14 13:14 【서울=뉴시스】“요즘 뭐 쓰니?” “작년부터 써 오던 거.” “그걸 아직도 쓰고 있어?” “아직 많이 남았는데….” “그렇게 같은 것만 써도 문제가 없어?” “나는 쓰던 걸 다 써야 다른 걸 쓸 수 있어.” “그래도 이번에는 이 걸로 한번 바꿔 봐.”지난해 가을부터 쓰기 시작한 소설 방향을 놓고 고민하던 여자는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신제품을 내놓자 당황했다.최근 읽은 수필의 한 대목이다. 같은 사안을 두고 이처럼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 소설가에게 쓰는(write) 일이 화장품 외판원에게는 쓰는(use) 일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입장에서 관심 있.. 2009. 7. 22.